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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얕은지식사전
바질키우기 본문
요리하면 바질
바질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굳이 몇 없는 기억을 어거지로 떠올려보면 어렸을때 큰맘먹고 멋진 요리를 만들어 보겠다고 요리방송 레시피를 열심히 적었던게 떠오릅니다. 방송을 처음부터 보지 못했다면 마무리단계에서 나오는 레시피를 굉장히 급박하게 작성해야 하는데 보통 다 적지 못하고 씁쓸한 패배감을 맛보기 마련입니다.
한번은 정말 작심하고 적어 내었던 적이 있습니다. 대략 오븐에 구운 칠면조 요리였습니다. 다 적을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정말 조리법이 간단했기 때문입니다.
칠면조에 소금, 통후추, 파프리카가루, 로즈마리등을 섞은 시즈닝을 바른뒤 높은 쇠쟁반에 통마늘, 양파, 감자등을 깔고 먹다남은 와인을 붓고 예열된 오븐에 180℃로 2시간 가량 익혀주면 끝이었습니다.
아 바질도... 중간에 넣어주면 좋습니다.
이처럼 바질은 모든 요리에 빼놓을수 없는 핵심적인 향신료 입니다. 물론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저에겐 칠면조, 파프리카가루, 로즈마리, 먹다남은 와인같은 것은 없었기 때문에 결국 그 레시피를 실현해 낼수는 없었습니다.
자 그러하면 바질
심어보겠습니다. 다이소에 1,000원정도면 살수 있기때문에 손쉽게 입문이 가능한 작물입니다. NO NO 재팬
파종 당시 사진이 없어서 약한달반정도 지났을때 사진이 있습니다.
많은 빛과 적당한 물만 있다면 정말 잘자라 줍니다. 생각보다 씨앗이 많지 않아서 꺾꽂이로 저 화분을 다 채우게 하는것이 목표입니다. 참 저 오른쪽 아래는 먹다남은 오렌지 씨앗입니다. 나중에 오렌지 키우기를 기대해 주세요.
여기서 꺽꽃이는 말그대로 식물을 씨앗부터 키우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자란 놈을 잘라서 물에 꽂아주거나 바로 심어버려도 바질은 어 내뿌리 어디갔지 하면서 금새 자리를 잡아줍니다.
이쯤에서 바질
궁금증이 생깁니다. 바질의 의지를 시험해 보고 싶어집니다. 잎으로 풀피리를 불어보겠다는 결연한 의지는 아니지만 괜히 한번 심어봅니다.
다시는 바질을 무시하지 않겠습니다. 그는 죽은자 가운데서도 살아나시어 뿌리를 내리신 것은 그대로 우리를 배불리 하신다는 의지를 가지셨습니다.
따라해 보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생장점이 없기때문에 저 잎 하나와 어마어마한 뿌리만을 남긴채 마지막 잎새의 말로를 걷는다는 점은 우리 모두의 마음을 적시기에 충분합니다.
또또또또 바질
나중엔 이렇게 됩니다. 이제 소중한 이에게 한개씩 나눠주고 생색을 내시면 됩니다. 겨울에도 적당한 온도와 빛 만 유지시켜 주면 이렇게 재배가 가능하니 참 어마무시한 녀석입니다.
이렇게 해서 지금까지 많은 바질들이 제손을 거쳐서 세상에 뻗어나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뿌듯하고 감동적인 일이지요.
앞으로도 많은 바질들이 이 세상을 뻗어나가 나아가서는 글로벌 바질로 성장해 나갔으면 하는 저의 작으마한 소망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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